육아일기,육아상식 2006. 11. 11. 13:58

[25개월]이렇게 놀아요~

금요일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니 나를 보자 마자 '엄마 빼~ 엄마 빼~' 하면서 막 오란다.

들어가봤더니 쇼파에다 블럭으로 배를 만들어 올려뒀다. '우와~ 이거 재서 혼자 만들었어?' 하니

엄마가 '맞다 재서 혼자 만들었다' 하신다.

정말 놀랍다!

돌 지난 후 그냥 꼽았다 뺏다하며 손가락 힘기르는 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것들,

좀 지나서는 크기대로, 색깔대로 쭉 쌓기 놀이만 하던지 한창 줄세우기에 빠져있을때 유용했을 뿐이었는데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재서 혼자 이걸 만들었다니...

요즘은 혼자서 이렇게 뭘 잘 만들고 논다고 하신다.

사진찍어줄께 하니깐 앞에서 제법 포즈도 잡는다. ㅋㅋㅋ





우연히 사줬던 자동차 퍼즐을 마르고 닳도록 좋아했는데 하나씩 둘씩 없어지더니 추석때 부산갔다가 다 잃어버리고 왔다.

많이 가지고 놀았던 것이라 하나의 그림을 4,5조각씩 낸 퍼즐을 사줬더니 그건 아직 수준이 안맞았는지 시큰둥했다.

예스 24에서 300원씩 싸게 팔아서 재서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동물가족 2개 퍼즐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잘 가지고 논다.

동물가족도 신기하게 처음 꺼내서도 곧잘 맞춘다.

어떻게 하나 봤더니 대강의 실루엣을 본 다음, 귀나 꼬리어떤 한부분이 비슷한 것들에 갖다 대는 것 같았다.

역시 칭찬이 동기부여엔 최고인가부다. 하나씩 맞출때마다 칭찬을 해줬더니 제법 자신감있게 넣고 처음에 틀린 곳에

넣었다 하더라도 혼자 고개를 저으며 또 다른 곳에 맞춰 넣고는 끄덕끄덕한다.

맞게 넣었으면 씩 웃고 다른 조각을 또 들고 온다.





토요일 아침. 깨자 마자 레고로 척척 쌓더니 또 '빼~ 빼~' 하며 가져온다.


덩치가 커지면서 손도 커져서 이젠 물뿌리개도 쥐고 뿜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한번 줘봤더니 신나게 물을 주고 있다.

물을 다 뿌려줄때까지 안 들어오려고해서 한 30분정도 자유시간을 누렸다. ㅋㅋㅋ 자주 써먹어야지~











유리에도 한번 뿌려보고..



슬리퍼에 똥꼬에 끼인 내복 패션... 어쩐지 듬직해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