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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말문 트이기 시작하는가?
작년에도 돌 지나자 마자 걸음을 갑자기 잘 걷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는 딱 두돌 지나자마자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두돌 다음 날 추석 날에 재서의 큰할아버지 댁에 갔었는데 그때갑자기 말을 많이 하여서 놀랐다.
오후 2시가 되자 뻐꾸기 벽시계에서 갑자기가 뻐꾸기가 나와 '뻐꾹뻐꾹' 그러니가 지도 따라서'뻐뿌 뻐뿌' 했다.
그소리가 이뻐서 재서 큰아버지(?)되시는 분이 시침을 돌려서 3시, 4시, 5시... 를 만들어주셨다.
큰할아버지댁에'어어어~ 아아~' 하며 사람소리내며 우는 희한한염소가 한마리 있었는데, 그것도 당장 따라했다. ㅋㅋ
다행히 작은 염소들이 '메에에~' 하니깐 그걸 따라하며 좋아라했다.
산소 성묘갔다가 오는 길에 재서아빠가 청개구리를 잡아왔다. 폴짝 폴짝 마당에서 뛰는 걸 보고 따라쟁이가 재서가
당장 '폴짝 폴짝' 말하며 따라하는 것이다.
마술피리 꼬마에도 개구리가 폴짝하는 책이 있는데 그걸 보여줄때도 따라서 폴짝 폴짝뛰더니 이걸 직접 보니
흥분하여 '폴짝 폴짝' 말을 하면서 흉내를 내면서 마당을 돌아다녔다.
할아버지댁은 결혼하고 두 번째 찾아뵙는 곳이라 좀 어색했었는데 붙임성없는 엄마대신
재서가 귀여움을 떠니 어른들이 다들 좋아하셔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두 돌전 무렵에는 갑자기 할머니 소리가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암메' 하고 부르고 할아버지는 '아베(하베?)'하고 부른다.
'이놈아' 소리를 어떨땐 '하지마'비슷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엄마랑 부산에 있는데 어제 전화하니 이모들이랑 고스톱치는데 가서 '고! 고!' 하며 훈수를 뒀다고 한다. ㅋㅋ
혼자 중얼거림도 많아지고 재밌는 의성어, 의태어는 금방 따라하는 걸보니 재서도 곧 있으면 말을 잘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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