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07. 3. 23. 12:38

[30개월] 봄이 왔네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 요즘 완연한 봄이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자연의 섭리와 더욱 닮아 있더라는 어떤 엄마의 이야기처럼 재서의 요사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고 있는(?) 재서를 보면서 과연! 그렇구나 싶다.

보이진 않지만 서서히 얼어붙어 있는 흙을 뚫고 나오는 어린 싹들처럼

재서의 말과 행동도 이제 눈에 보이지 않던 그 시기를 지나 이제 비로소 해를 본 것처럼

말은 나날이 늘어 할머니를 종일 들었다 놨다하다 보다.

"딱 한사람 보골(화)감은 된다" 하신다. ㅋㅋㅋ

행동은?

이 아이가 우리 재서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넘쳐나는 에너지를 어찌할바를 몰라 날뛰어댄다.

이젠 길을 갈때도 걷지도 않고 뛰어다니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것인지 개구리 흉내를 내는 것인지 뒷발질(?)을 어찌 그리 잘하는지... ㅋㅋㅋ

바깥에만 나가면 들어오지 않으려해서 애를 먹는다.

한낮에 나가서 어둑어둑해야 집에 들어오려고 하니.. 그것도 집앞에만 오면 "한바퀴 더 돌자" 하고 안들어가려고 한단다.

날도 따뜻해지니산으로 약수터로 텃밭으로 상촌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닐 재서를 생각하니

설레기까지 한다.

작년 이사올때는 너무 늦어서 못했던 텃밭가꾸기부터 시작하여 칠보산 등산도 재서랑 자주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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