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06. 8. 21. 21:50

[23개월]책과 인지

자연관찰책이나 오르다와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책을사줄까하면서 든고민은실제로 실물을 보고 탐색하는 기회를 먼저 가지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책으로 먼저 어떤 대상을 인식하는 습관이 들면 책으로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과 사물이 나타났을때 저게 뭐지, 어떤 색깔이지, 어떤 냄새가 나지? 하는 관찰을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그것의 이름을 책을 통해 알고자 하고 그 정보에 만족감을 느끼진 않을까하는 우려가 들었다.

왜라는 의문보다는 책에서 전해주는 지식에 만족할것만 같고 보고 앉아서 관찰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잽싸게 한번 봤던 책을 들춰보며 얇은 앎을 뽐내고 싶어하진 않을까 걱정된다.

아이 책읽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어떤 블로그의 쥔장은 책을 통해 알고 싶어하는 무한한 욕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책을 통해 알게된 사물을 실제로 보면서 말과 뜻과 약속을 알아 내어 그 아이만의 정보와 정서가 된다고했다.

매운 고추를 먹고 눈이 뱅뱅 도는 무당벌레 그림을 보고 조금만 매워도 지독히 싫어하는 재서를 보면 맞는 말인것도 같은데 그래서 더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재서 돌잔치후 남은 돈과 연초에 받은 세뱃돈, 내 생일날 받은 용돈등을 합해서 신자연관찰 중고를 들일 수 있는 돈이 되었고 마침 2005년도판 새책같은 중고가 적절한 가격으로 나와 있어 그냥 냅다 사버렸다.

이사하는 중 정신없을때 도착하여 정리를 미루다가 얼마전 재서 책장을 다시 정리해주었더니 곰곰이책과 마술피리꼬마 합지본에 다시 빠져들고 반복이 시작되었다.

어쨌든 고민이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이걸 활용해야하는데, 우선은 재서가 주변에서 한번이라도 본것들, 먹어본것들 위주로 책을 접하게 해주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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