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08. 11. 3. 12:47

둘째 이야기

첫째 때와 달리 둘째는 거의 태교에 신경을 못쓰고 있다.

재서때는가끔 태담이나 음악 듣기 태교 동화책도 사서 읽어주곤 했는데,

집에 가면 재서 신경쓰고 주말엔 할 일이 더욱 많아지니 배가 불러올수록 미안한 마음뿐이다.

임신 초기 스트레스로 태아가 건강할런지 엄청 고민한데다,

얼마전 갑자기 태동이 한동안 없어서 병원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또 걱정만 들 뿐이었다.

다행히 태동은 다시하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가끔 부르르 경련을 하는 듯한 것이재서때와는 다르다.

지난 주 재서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다.

이번엔 꼭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직접적으로 여쭤봤더니 엄마 닮았다고 불경기라 첫째 애꺼 물려 입히면 좋을텐데 아쉽긴

하지만 엄마는 좋으시죠? 하신다. 으하하하~

둘째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보다 더 기분이 좋은건 왜 일까? 재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역시나 재서 아빠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초음파 사진이 재서와 너무도 닮았다는 거... 거기다 재서 태아때보다 주수에 비해 머리가 더 크다는 거... -_-;;

거의 4주가까이 더 크게 잡힌다. 거의 브이백이 물건너 가고 있다. ㅋ

그리고얼마 전부터 오후시간에 배 땡김이 심해진다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무리하는 것 같다고, 아이가 밑으로 많이 내려와있으니 조심하고 가진통 같은게 오면 병원으로 즉시 오라고 하신다.

토요일 터전 청소 좀 했다고 일요일 아침부터 배땡김에다 팔 다리가 아파왔다.

평소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랬나...

배땡김에다 아래쪽 통증이 느껴져서 오후 늦게서야 동생 불러서 재서랑 좀 놀아주게 하고,

재서 아빠 옷장 정리를 시작하는데, 이게 옷이 무거우니 더 아파와 어기적거리며 돌아다녔다.

다행히 임신 초기때처럼 재서가 그렇게 나한테 짜증내며 매달리지는 않았다.

재서 아빠 돌아오고 늦은 저녁 먹고 나서 벌려놓은 일 대충 마무리하니 주말이 금방이다.

일요일 아침, 재서가 묻는다.

"엄마, 오늘 일요일이야? "

"응.. 오늘 일요일이지"

"아잉~~ 힝~~"

"왜 재서야? "

"토요일이면 좋겠어. 토요일이면 토요일, 일요일 두번이나 노는데, 일요일이면 하루만 남은거잖아"

"푸하하~ 그래 맞다!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 어른들도 그래서 토요일을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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