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12. 4. 17. 05:56

행복하지?

되도록 회사에서 저녁까지 먹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끝내고 오늘은 일찍 왔다.

그렇게 해도 8시 가까운 시간이라 배가 고파서 얼른 세수하고 밥을 먹었다.

쇼파앞에 쪼그리고 앉아 쉬고 있으니 이수연 슥 지나가면서 묻는다.

"행복하지? "

(그래 배불러 행복하다. ㅋㅋ~)

수연이가아기 놀이를 하자고 안기다가 목에 있는 물기을 발견하고 닦아준다.

"엄마 춥겠다" 하더니 자기 이불을 갖고 와서 어깨부터 덮어준다.

이불이 짧아 다 안 덮히니 방에 가서 자기가 말고 자는 큰 타월로 무릎을 더 덮어준다.

그래도 목이 또 나오니 스카프를 갖고 와서 목을 또 덮어준다.

"이제 따뜻하니까 행복하지?"

"ㅋㅋㅋ 응 고마워~"

"아이~ 그 정도갖고 뭘그래..." 컥!! ㅋㅋㅋㅋ

나를 돌돌 말아 다정하게 있으니 재서가 샘이 났는지 스카프를 빼서 도망갔다.

수연이는 눈을 치켜들고 두 손가락으로 뿔을 만들어 도깨비라고 오빠를 공격하기도 하고

재서가 무거운 무게로 나를 짓눌러 무겁다고 소리를 지르니 오빠를 끌어내려고 낑낑대기도 했다.

하나는 엄마를 못살게 굴고 하나는 엄마를 지키는 역할로 재미나게 잘 놀아서

저러다 싸움나지 않나 조마조마 하기도 하면서 지켜봤다.

앞에서 엄마를 보호한다고 대자로 팔 다리를 벌려 오빠를 보고 있다가 하는 말이

"내가 지켜주니까 행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