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08. 7. 22. 12:25

[46개월]진심으로 사과해라

<날적이중.. >

오전 칠보산 나들이를 간 별님방 아이들이 약수터 주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단다.

재서가 물에 던진 돌때문에 가까이 있던 강유 얼굴에 물이 튀었다고 한다.

강유, "사과해라"

재서, 머뭇거리다가 "미안해 미안해~" (아마 얼렁뚱땅했지 싶다)

강유, "진심으로 사과해라"

재서, 한참 고민하다가 "진심으로 미안해"

강유, "응"

ㅋㅋㅋㅋ

아이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사과해라"가 유행인가보다.

지난 일요일 터전에 갈 일이 있어 가서 어른들은 방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거실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던

유찬이와 재서가 부딪혀서 재서가 넘어지고 울었다.

뭐 유찬이가 사과할 상황도 아니지만 재서가 우니깐 유찬이가 사과를 했단다.

그런데도 계속 울며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한다.

그러니 유찬이 사과는 잘 해놓고 진심으로 사과는 못하겠다고 내뺀다. ㅋㅋㅋ

재서는 사과는 받았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못받았다고 더 큰 소리로 우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아마도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몇 몇 아이들이 흉내내다가 유행이 된 듯하다.

그냥 사과하는 것과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다른 점은 내가 옆에서 느끼기엔

'미안해~' 앞에 '진심으로'를 붙이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그러니 재서한테 앞으로 사과할땐 '진심으로 미안해~' 해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