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35개월]짧은 굵은(?) 피서
20일~22일 여름 휴가를 냈지만 재서 아빠 스케줄과 맞지 않아 재서 어린이집에만 따라 다니려고 했었다 .
재서 아빠가수요일 하루쉴 수 있다고 하여 화요일 오후 늦게 가까운 안면도로 출발했다.
작년 동막 해수욕장 갯벌에서 너무 좋아해서 역시 갯벌이 있는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꽃지 근처에 있는 밧개해수욕장인가?를 찾아 갔다.
갯벌은 개뿔... -_-;;
하지만~재서는 뭐든 신이 나했다.
피서철이 끝나 한적하고 날씨도 적당해줘서 밧개 해수욕장에서 두시간 정도 놀았다.
게가 만든 모래똥 무덤. 참 정성스럽기도 하지...
일단 뛰어들고 본다. 하지만...
파도에 몇번 휘청거리더니
튜브에 앉혀줘도 무서워~ 한다.
일단 나와서 모래놀이..
물과 모래 안묻히고 사진만 찍으려고 했건만 끈질긴 재서 녀석 끝까지 따라와 저 큼직한 손에 가득 든 모래를 사정없이
내 옷에 닦아놓고 도망갔다. -_-;
물에 다시 시도.9x kg인 아빠를 지탱하고 있는 뿡뿡이보행기튜브. 뿡뿡이가 낑낑거리는게 보이지 않나? 재서 아빠?
아~ 불쌍한 뿡뿡이 튜브~ 합이 10x kg!그러나 아빠의 넓직한 등 덕분에 재서는 무지하게 좋아한다. ^___^
구름이 솜털같다.
다음날 아침 여긴.. 대천 해수욕장. 전날 밧개 해수욕장 보다 모래가 좀더 고왔고 물이 좀 더 깨끗했다.
발자국 놀이에 정신없는 재서.. "여기는 다른 바다네?" 한다.
전날 빡시게 놀아준 재서 아빠는 넉다운되어 물에 안들어가려고 버텼고,
전날 찜질방에서 우는 재서때문에 2층에서 지하로 다시 지하에서 1층 바깥으로 나가는 계단을 재서 업고
밤에 세 번, 새벽 다섯시에 깬 재서 업고 두 번을 오르락 내리락거렸던 나는 기진 맥진하여 못들어간다 버텼다.
찜질방에서 다들 자고 있는데 안그래도 목소리 큰 재서가 울어제끼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 다 깨우고
결국 7시에 세수도 못하고 부랴부랴 나왔다.
부모가 그러고 있던지 말던지 재서는 마냥 신나서 뛰고 난리다.
그런데 갑자기 몰려오는 저 먹구름... 헉~ 저런 구름은 영화에서나 본 것 같다.
재서는 "우와~ 비구름이야! 비가 올려나보다. 그런가 보다"하며 신기해한다.
눈 붙이고 있는 재서아빠 깨워서 보라고 하며 비가 올까 피해야할까 물어보니
"저런게 비가 안오면 어떤 구름이 비가 오겠냐"며 발딱 일어나 짐을 주섬 주섬 챙긴다.
그러나 우리말고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촐랑대며 10시 갓 넘겨 거기를 빠져나왔다. ㅎㅎ
재서는 "엄마! 까망이가 그린 그림같아요!" 하는데 생각해보니 <까만 크레파스>에서 나온 까망이를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 까망이가 맨 마지막에 온통 까맣게 칠해놓고 불꽃놀이를 만들었지...
요즘 어떤 순간마다 그림책에서 봤던 이야기를 붙여내는데 한창인 재서.
여긴대천에서 약간 아래 선도리에 있는 서해실비횟집.
희리산 자연 휴양림갔다가 들른 이후로근처만 오면 꼭 여기 해물 칼국수를 먹어준다.
국수보다 조개가 많아 애용하는 칼국수집.
그러나 여름이라 그런지 조개 상태가 별루 않좋았다.
칼국수 먹고 나오니 11시. 이제 집으로 출발.. -_-;;
전날오후 3시 넘어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역시 오후 2시가 안됐더라는... 참 굵고 짧았던 피서.
어떻게 1박 2일동안 바닷가 세군데를 갈수 있나!!
뭔가 빠진것 같다는나의 총평에 어느때보다도 알차게 놀았다는 재서 아빠 ㅋㅋㅋ
한쪽은 숟가락 뜰라하는데 한쪽은 벌써 일어서 버리는... 속도 디게 안맞는 재서 엄마와 아빠이다. ㅠ.ㅠ
찜질방에서 오르락내리락거렸던 때문이었는지 목요일 출근해서도 몸살 감기로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렸다.
하지만 재서는 너무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
'육아일기,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펌] 스마트 러브 중 (0) | 2007.09.05 |
|---|---|
| [35개월]재서 어록 (0) | 2007.08.27 |
| [35개월]변기 성공! (0) | 2007.08.13 |
| [35개월]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 1주일 (0) | 2007.08.10 |
| [35개월]재서 어록 (0) | 2007.08.06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