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12월 18일> 엄마일기
지난주 수,목,금 교육다녀오니 한 주가 훌쩍 가버렸다.
금요일 저녁은 송년회라 근 2년만에 마음놓고 소주를 많이 마셨다. 모유수유한다지만 가끔 맥주는 마셨다. 음주수유.. ㅎㅎ
토요일은 은정이 언니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1년치 수다 떨고 들어오니 9시가 다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푹잤다.
아~ 오늘은 일요일 재서가 너무 보고싶다.
방금 전화하니 외할머니 따라 결혼식 갔다가 이모할머니들따라 찜질방갔다가 오는 길에 자고 있다고 한다.
나는 한번도 못가본 찜질방을 재서는 이미 여러 번 가서 즐기고 있다니! ㅋㅋ
오전에 결혼식간다고 외할머니가 화장하는 데 덮쳐서(?) 크림에 손가락 넣어서 얼굴에 바르고 립스틱을 지 볼에 그려댔단다.
외할머니 주무시는 방에 있는 화장품을 가지고 잘 놀더니 급기야 뚜껑을 열어서 흉내를 낸다고 하니 더욱 보고 싶어진다.
이제 슬슬 엄마가 그리워지는지 어젠 새벽에 일어나 서럽게 울다가 다시 잠들었다고 한다.
그 사이 모유양도 많이 줄었다. 이번엔 진짜 끊어지겠다싶다.
3일간의 회사에서 하는 여성 리더쉽 교육이 썩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큰 고민을 던져줬다.
어쩌면 부서장들이 하지 못했던 채찍질과 질문들을 회사에서는 제 3자를 통해 하는 것 같았다.
그런 의도가 있던지 없던지간에..
결혼과 출산의 변화를 겪으면서 같은 시기에 동기 남자들이 준비하고 쌓아가고 있는 것들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애써 외면해왔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받았던 중간 간부의 무게가 갑자기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주말 오후다.
오전에는 육아철학서 <스마트 러브>를 읽으며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그렇더라도 이 고민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듯하다.
우리 재서는 나중에 어떤 모습의 엄마를 더 좋아할까? 이 질문은 아닌듯하다.
재서야.. 엄마는 어떻게 질문을 던져야 할까?
'육아일기,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6개월]재서의 생활 (0) | 2006.01.26 |
|---|---|
| [꽉찬 15개월] 반항기 (3) | 2006.01.03 |
| [15개월]드디어 엄마 병에 걸리다! (0) | 2005.12.07 |
| 어린이집 신청하다. (2) | 2005.12.01 |
| [14개월] 11월 넷째주 주말 보내기 (0) | 2005.11.28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