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15개월]드디어 엄마 병에 걸리다!
요즘 계속 늦게 퇴근하고 지난 일요일에는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재서랑 놀지 못했는데 엄마가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쩍 많이 큰 것 같다.이제 15개월 접어들었다.
* 공놀이 응용
8개월부터 지겹게 가지고 놀던 볼풀 공. 이제 응용에 들어갔나보다. ㅋㅋㅋ
어제는 재서가 조용하다 싶어 나와 봤더니 거실에다 볼풀 공중 큰 것만 거실 바닥에 내어놓고 효자손으로 이리 저리 공을 굴리면서 다니고 있더란다.
TV는 잘 안보는데다 스포츠 채널은 거의 안보는데 혼자서 아이스하키? 골프? 를 하고 놀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찌나 기특한지 그만 '엄마! 우리 아들 천재 아니가?!'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같이 놀아주지 못하는게 미안하지만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혼자 이런 저런 놀이를 하는게 너무 신기하다.
* 친구 우찬이
이제 우찬이랑 더욱 친해졌나보다. 우찬이가 집에 놀러오면 서로 웃으며 껴안고 뽀뽀한단다! 거기다 재서는 '사랑해!~'하는 포즈를 해준단다.
(꼭 껴안으면서 어깨에 머리를 올린다) 엄마가 주무시는 작은방에도 두 녀석이 손 꼭 잡고 들어가 저지레도 같이 깔깔대며 한다나.
그러다 충돌이 생기면 재서가 일단 양보. 우찬이가 가지고 놀다가 던져 놓으면 그때 잽싸게 가서 다시 가지고 논다고 한다.
사실 재서의 이런 행동은 좀 의외다. 아이들이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울면서 싸운다고 알고 있는데.
예전에도 이런 행동을 들은 적이 있다. 집에 키재기 기린 인형을 벽에 붙여놨는데 기린 주변에 새가 두 마리 있다. 접착제로 붙인걸 재서가 다 떼놓았다.
모양이 다른 새인데, 재서는 둘 중 하나를 더 좋아하는지 그것만 갖겠다고 우찬이랑 충돌했단다. 그러자 우찬이에게 그 새를 양보하고 다른 모양의 새를 막 찾더니
어디서 그걸 찾아 나와 우찬이에게 그걸 주고 지가 원하는 새를 가졌다고 했다.
웃기는건 재서 보다 3개월 늦은 작은 아기가 가끔 놀러와 세 녀석이 놀때 재서는 자기 보다 작은 아기에게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단다. -_-;
우찬이가 자기 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심부름
집에 들어가면 환하게 달려나오는 재서. 나는 옷 갈아입고 씻으러 가는데 재서가 기기 시작할때부터
집에 들어서자 마자 나를 졸졸 따라 옷갈아 입으러 갈때 안방 갔다가 거실에 있는 화장실로 곧 따라 나온다. 내가 손씻고 세수하고 젖먹일 준비를 하는 동안(^^)
재서는 문 앞에서 허허 웃음을 웃으며 나를 지켜보고 있다.
일주일 전쯤인가? '재서야~ 엄마 손수건. 손수건 가져와'했더니 저벅저벅 걸어서 거실 TV옆에 개켜놓은 손수건을 한 웅큼 쥐고 오는게 아닌가!
그 뒤부터는 기저귀, 손수건 가져오는 담당은 재서가 됐다.
잘한다고 칭찬했더니 잘 가지고 오기는 하는데 아직 수 개념이 없어서 몽땅 다 가지고 온다.
처음 재서가 손수건을 혼자 가지고 와주던날 나도 모르게 '엄마! 우리아들 천재 아니가?!' 소리를 했다.
아.. 나도 다른 엄마들이 다 걸린다는 "우리 아기 천재병"에 걸린 것이다. ㅋㅋㅋ
* 플래쉬 카드
몇 달 전에 사준삼성 출판사에서 나온플래쉬 카드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며칠전에 사준 웅진 자연카드플래쉬 카드는 사진이다. 둘 다 구성이 비슷한데 재서가 각 카드에서 달팽이를 찾아와서는 신기하다는 듯이 엄마한테 들이대며 '어?어?' 한단다. 허걱 -_-;
어제 밤에는 MBC에서 동물이 나왔는데 개미가 나오니 개미 카드 들고 와서 TV에 들이대고 펭귄나오니 펭귄 카드를 들이댔다고 한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이지만 엄마가 진짜라고 '흥 ! 믿던지 말던지~'하신다. 진짠가부다!
'엄마! 우리 아들 진짜 천재 아냐?!' ㅋㅋㅋㅋ
'육아일기,육아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꽉찬 15개월] 반항기 (3) | 2006.01.03 |
|---|---|
| <12월 18일> 엄마일기 (3) | 2005.12.18 |
| 어린이집 신청하다. (2) | 2005.12.01 |
| [14개월] 11월 넷째주 주말 보내기 (0) | 2005.11.28 |
| [14개월]눈,코,입을 알다. (1) | 2005.11.24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