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육아상식 2010. 10. 6. 12:39

재서 진로 고민

재서의 진학 고민을 마무리해야할 시점이 다가왔다.

어린이집 친구들은 대략 결정이 된 것 같아 내가 매일 머리아프게 고민하는 걸 함께나누기가 어렵다.

내가 생각해도 참 유별나게도 우유부단한 부모이다.

급기야 신문만들기 모임 단합대회 자리에서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니

아이를 공교육이나 대안학교에 보내고 있는 선배 부모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아이가 좋은 어른들 속에서 좋은 어른들을 보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서 자유학교를 선택하신 달님,

교육은 '정'이라고 생각한다시며 부모와 아이의 고리만 튼튼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시던 팔달,

공교육에 가서 힘든게 있었지만 결국 그걸 극복하는 것도 아이의 몫이며

부모가 거리를 두고 봐주면 아이들을 결국 극복하더라는 빌리.

다 맞는 말씀들이다.

나는 내 고민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내가 인정하기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그 어떤 질문을 찾지 못해 해답을 찾는 결정을 못하겠다고.

채송화와의 면담(?)에서 끝에 하신 말씀이 가장 내가 찾는 질문이자 정답 같긴하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 있고 그 문제는 가족의 또 다른 희생과 어려움을 담보하는 것이라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들이 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 되었다.

만약 공교육을 선택한다면, 나는 내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경계선에 서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할 것 같고 그게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어 아이를 힘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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